[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다가구와 다세대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과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연내 휴먼타운 조성 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24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마포구 연남동 239-1번지 일대 8만2900㎡와 서대문구 북가좌동 330-6번지 일대 4만3560㎡에 대한 '서울휴먼타운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서울시는 양호한 다가구와 다세대 밀집지역 보존을 위해 휴먼타운 사업구역에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을 지정하고 기존건물 리모델링시 건폐율과 용적률, 도로에 의한 높이제한, 일조권, 대지 안의 공지 등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신축시에는 리모델링이 쉬운 구조로 건립시 해당 용도지역 용적률의 100분의 110 범위내에서 완화해 신축과 리모델링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휴먼타운 취지에 맞는 자발적인 정비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휴먼타운 사업은 기존 저층 주거지는 보존하면서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전선을 땅속으로 묻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공부방 등 주민편의시설, CCTV 등 보안시설, 주차편의시설이 지원된다.
△서울휴먼타운 위치도(자료: 서울시)
서울시는 '연남·북가좌동 휴먼타운'의 수정가결된 사항에 대해 재 열람공고를 실시한 후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내에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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