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전일 상승세을 이끌었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이란 호재는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힘을 잃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41분 현재 전날 보다 14.76포인트(0.56%) 내린 2600.50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금융·보험업종이 0.68% 내리고 있고 부동산업종과 전자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중신증권이 5% 상승을 앞두고 있고 강서구리와 상해장강하이테크도 각각 0.67%, 0.42% 동반 상승 중이다. 내몽고보토철강도 0.15% 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긴축 정책을 유지하며 올 한해 평균 18% 하락폭을 기록했던 중국은행들은 호실적 발표 후 강세가 예상됐으나 상해푸동발전은행이 0.42%, 초상은행이 0.33% 내리고 있다. 특히 공상은행은 올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는 보도에도 불구, 0.24% 하락 중이다.
시노펙상해석유화학이 0.52%, 중국석유화학이 0.55% 내리고 있고 해양석유공정도 0.69% 밀리고 있다.
북경도시건설투자가 0.14% 오르는 가운데 폴리부동산그룹은 0.09% 내리고 있다.
소장전자기술이 2.43%, 왕신기술이 0.75%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해신전자도 0.14% 상승 중이다.
화능국제전력과 국전전력개발이 각각 0.65% 0.40% 내리고 있는 반면 강서규관전력은 3% 상승을 앞두고 있다.
로날드 완 차이나머천트 증권 상무 이사는 "중국의 주가 벨류에이션 매력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중국 은행주들은 재정건전성이 우려되는 유럽과 미국 대형은행들보다 투자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