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원·달러 환율이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나흘만에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6원 내린 1081.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종가대비 1.6원 오른 1088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다만, 장중 중공업 등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고 그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국내 증시가 추가 3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점도 달러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었다.
전문가들은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벤 버냉키의 입에 쏠려있다"며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