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망 중립성' 문제로 네트워크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간 입장 차가 엇갈린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대학생 토론대회를 열어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을 수렴했다.
방통위는 27일 망 중립성을 주제로 제 1회 대학생 토론대회를 연 결과, 한양대 학생으로 구성된 ‘토론의 막을 올리다’ 팀이 고려대 ‘인터넷의 미래’팀을 누르고 우승해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방송통신정책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고 정책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기획됐다.
방통위는 지난 17일 접수 마감 결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경남대, 군산대, 제주대 등 전국 31개 대학 34개 팀이 응모했으며, 이 가운데 에세이 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을 본선에 올렸다고 밝혔다.
토론은 망 중립성을 주제로 추첨을 통해 찬반팀을 정한 뒤 자유토론을 벌이는 식으로 승자를 정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대회 격려사를 통해 “망중립성 문제는 스마트 모바일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열린 '제1회 방송통신위원회 대학생 토론대회'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