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경기 우려..국내외 주식형펀드 일제히 하락 전환

국내일반주식형펀드 -6.50%, 해외주식형펀드 -2.86%

입력 : 2011-08-28 오후 2:27:25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유럽발 신용경색 우려로 인해 지난주 상승 전환했던 국내주식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가 1주일 만에 주저앉았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36개의 모든 국내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6.05% 하락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마이너스(-)8.42%의 수익률을 기록해 지난주 상승분을 모두 반납,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배당주식펀드는 5.69% 하락했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4.74%의 성과를 기록했다.
 
◇ 국내채권펀드, 대외불안이 호재..0.28% '↑'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 만에 반등해 0.2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금리가 대외 불안요인에 소폭 하락하면서 채권펀드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가 한 주간 0.3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했고 우량채권펀드는 0.26%의 수익률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일반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각각 0.20%, 0.12%의 성과를 냈고 초단기채권펀드는 0.0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1개 펀드가 전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 美 경제지표 부진·유럽 경기둔화 우려..해외주식펀드 -2.86%
 
해외주식펀드는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와 독일 국가신용등급 강등 루머 등으로 하락, 한 주간 -2.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모든 해외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3차 양적완화 기대감이 컸던 북미주식펀드가선방했고 러시아주식펀드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 재개 등의 악재로 가장 부진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1.9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부진한 경제지표, 투자심리 위축 등에도 추가부양책 기대감에 선방했다.
 
중국주식펀드는 경기둔화 우려에 -2.65%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인도주식펀드는 지난주에 이어부진을 이어가 한 주간 -2.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는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한 주간 2.81%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 주간 유럽주식펀드는 -3.1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러시아주식펀드는 국제원유가격 하락으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석유관련주가 급락하면서 -4.58%의 수익률을 기록, 해외주식펀드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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