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싱가포르 선거에서 토니 탄 전 부총리가 재검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속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집권 인민행동당 후보인 탄 후보는 전체 210만 유효표의 35.19%(74만4597표)를 확보하며 34.85%를 기록한 탄 쳉 복 전 인민행동당(PAP) 의원을 0.34%포인트 앞섰다.
싱가포르 선거관리 당국은 1~2위 후보 간 표차가 1% 미만으로 나타나자 재검표를 시행했고 토니 탄 후보의 승리를 확정졌다.
토니 탄 당선자는 당선 확정 후 연설을 통해 "국민 모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싱가포르를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셴륭 싱가포르 총리는 탄 후보의 당선에 대해 "두 후보간의 지지율 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토니 탄이 당선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국민들은 나라의 얼굴로 탄 후보를 선택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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