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러시아 국부 펀드 파트너로 선정

입력 : 2011-08-29 오전 10:35:45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바이넥스(053030)(대표 정명호)와 러시아 국부 펀드인 루스나노 캐피탈(Rusnano Capital, 대표 이리나 라포포트)은 러시아 내 바이오 의약품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29일 전략적 제휴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스나노 캐피탈은 러시아가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러시아 대통령의 주도 하에 2007년 설립한 국영기업 루스나노의 산하 펀드이며 스위스에 등록되어 유럽 및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의 제약 바이오, 신소재 및 재생 에너지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조성된 이번 펀드의 약정 규모는 약2조원 (정부 1조원, 민간 1조원)이며, 세부 펀드로 현재 최소 운용 규모는 약 2000억원 (정부 1000억원, 민간 1000억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스나노 캐피탈은 설립 목적에 따라 러시아 바이오 의약품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해외 파트너를 찾고 있었으며, 바이넥스의 바이오공정 기술, 최첨단 대량 생산 역량, 공장 경험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에 제휴 파트너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현지 산업 파트너가 선정되면 루스나노 캐피탈의 자금을 바탕으로 우선 러시아 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며 바이넥스는 동 생산 시설이 선진국 수준으로 설립 및 운영될 수 있도록 기술 및 노하우를 이전하게 된다.
 
정명호 바이넥스 대표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러시아 국부 펀드와 함께 바이오 산업 글로벌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기를 만들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기타 세계 주요 지역에 바이오 생산의 거점 등을 확보해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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