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대작 온라인RPG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췄다.
엔씨는 29일부터 ‘블소’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하고, ‘오토타겟팅’ 시스템에 대한 '타협안'을 내놨다.
‘오토타겟팅’은 정면의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는 ‘블소’만의 특징이다.
하지만 1차 CBT에서 너무 어렵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2차 CBT에서 이용자는 게임 중간에 오토타겟팅과 기존 온라인RPG 방식, 3인칭 시점(TPS)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온라인RPG 방식은 마우스로 클릭하면 자동으로 캐릭터가 공격하는 방식이다.
엔씨의 기존 게임인 ‘아이온’, ‘리니지’ 시리즈와 같은 방식이다.
엔씨가 ‘블소’만의 특징을 일부 포기한 것은,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전투 방식 선택과 함께 ‘블소’ 2차 CBT에는 이용자간의 협력, 대립 등 온라인RPG만의 재미를 주는 요소들이 보강됐다.
엔씨는 ‘블소’ 2차 CBT에 게임 서버만 4개를 동원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온라인RPG가 정식 서비스에 사용하는 서버 숫자와 비슷하다.
엔씨가 ‘블소’의 2차 CBT에 공을 들이는 것은, 2차 CBT 결과에 따라 정식 서비스 일정을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블소' 2차 CBT로 '블소'가 올해 안에 서비스 될 것인지를 가늠해보려는 게임업계와 증시 관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