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로 전국 기름값 23일만에 올라

입력 : 2011-08-31 오전 11:21:1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3주넘게 하락세를 지속하던 전국 휘발유가격이 23일만에 상승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기름값도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30일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34.09원으로 전일대비 0.13원 올랐다.
 
지난 7일 1954.23원을 기록한 이후 22일 연속 하락해오다 상승세로 돌아선 것.
 
정유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이달들어 잠시 주춤했던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달 둘째주 배럴당 117.76달러로 전주대비 7달러 이상 하락했지만 곧바로 셋째주에 122.76달러로 반등했다.
 
다만 이날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1742.54원으로 지난 6일 1769.28원을 기록한 이후 24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63달러 상승한 88.9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Brent) 선물유가도 전날보다 배럴당 2.14달러 상승한 114.02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싱가포르 휴일로 입전되지 않았다.
 
한편 31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가격은 1934.04원으로 전일대비 0.05원 소폭 하락했다.
 
경유 역시 0.34원 떨어진 1742.20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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