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보합권 내에서 방향성을 탐색중이다.
3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0.18% 오른 256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심리적 지지선인 2600선에서 이탈한지 사흘째지만 저가매수세가 좀처럼 유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달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료품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정부의 정책적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관망세력이 우세하다.
다음달 5일 오바마 대통령의 추가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불확실성이 대두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미국과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오면서 해외증시 움직임이 둔화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식음료품, 금융보험, 부동산업종은 상승중인 반면 목재가스, 방송문화업종은 소폭 약세 흐름이다.
사천홍달이 4% 넘는 급등세를 기록중이고 동방과 내몽고보토철강도 1% 가까운 상승세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상해푸동발전은행, 초상은행도 강보합권 흐름을 유지하면서 지수대비 선전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주를 비롯한 수출주들이 약세흐름을 나타내며 지수의 상단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