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7월이후 부타디엔 가격이 하락했지만 2분기 평균 대비 600달러 높아 3분기 이익 증가세가 유효하고 부타디엔의 강세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 대비 100달러 가량 상승한 에틸렌글리콜(EG) 스프레드와 스티렌모노머(SP) 등도 스프레드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호남석유화학은 롯데건설 유증 참여 등을 이유로 주가가 하한가까지 하락했지만 현재 자산 2조원 이상의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태광산업(003240)과 함께 유일하게 순현금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타이탄과 파키스탄, 영국에서 PTA 기업을 인수와 지속적인 증설 투자에 나섰음에도 여전히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등 투자와 현금 잉여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으로의 밸류체인 확대가 지속되고 지배력이 떨어지고 있는 포모사를 능가하는 회사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불확실한 석유화학 시황 속에서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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