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법인차량, 저가주유소 이용하라"

입력 : 2011-09-01 오전 11:09: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최근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함에 따라 정부가 공공기관 대표들에게  법인차량 이용 시 저가 주유소를 적극 활용하라고 권장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일 산하 60개 공공기관과 오후 5시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의 공생발전 실천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유비 절감과 주유소 간의 가격 경쟁 촉진을 위해 법인차량의 저가 주유소 활용이 추진된다.
 
저가 주유소 활용을 위해 주유티켓을 미리 구매해서 사용하게 하고 주유비 할인업체와의 전담 계약, 카드전표를 통한 주유금액 확인이 강화된다.
 
오피넷(www.opinet.co.kr)을 통해 매일 법인 차량기사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매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구내식당 식자재 구매 역시 전통시장을 활용하는 등 전통시장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80억원 수준인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올해부터 연간 240억원 규모로 확대 보급하는 내용을 논의된다.
 
증가하는 공기업 부채에 대한 관리 방안을 점검하는 가운데 공직기강 확립과 방만경영 근절 방안도 심도있게 살핀다.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500억원 이상 투자에 대한 예비타당성 심사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에 대한 준비를 다질 예정이다.
 
또한 산업·자원 국제협력의 효과 제고를 위해 개별 공공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하던 국제협력사업을 산업·자원 협력계획의 전체 틀 안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동반성장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 전담반 운영 ▲ 해외 동반진출 ▲ 기술지원 ▲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등을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도적인 공생발전 실천과 효율적인 선진화 추진을 위한 건의 및 애로사항도 제시된다.
 
인력과 인건비·조직 등 운영관리와 경영평가에도 기관별 특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날 열리는 지식경제부 산하 60개 공공기관 간담회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며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등 공공기관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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