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기아자동차가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Kia Design Art Works)' 전시공간을 마련해 디자인 창작물들을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에 전시된 K5 설치조형물.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는 K5와 스포티지R 등 우수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신차를 통해 디자인경영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은 기아차의 디자인 프로젝트로다.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디자인기아(Design Kia)만의 열정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시작됐다.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 행사에는 '소통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사람, 자연, 사물, 추상적 테마 등을 종이, 동판, 목재, 천,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로 풀어낸 35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자연'을 주요 테마로 한 만큼 전시공간도 함석판을 이용함으로써 거대하고 아름다운 파도가 물결치는 순간를 형상화해 역동성과 끊임없는 호기심, 즐거움 등 기아차만의 디자인 속성을 감성적 이미지로 풀어냈다.
특히
기아차(000270)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인 'd=D≠d (도가도비상도, 圖可圖非常圖, Design in design is not design)'를 강조하기 위해 K5의 클레이 모델로 표현한 설치 조형물 'K5 d=D≠d'을 전시했다.
이 작품은 자동차 디자인 작업 초반에 사용하는 클레이 모델이 면과 선의 조화를 이룬 하나의 완성차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상 속에서 흔히 이용하는 자동차지만 이동수단이기 이전에 '완성된 디자인'이라는 점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디자인은 다른 어떤 디자인 작업보다도 종합적인 역량이 필요한 분야"라며 "기아차 디자이너들에게 주제, 소재, 공간을 뛰어넘어 창의성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기아의 역량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는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2일부터 오는 11월2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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