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한국·대만 증시 '비중축소' 유지

MSCI 亞(일본 제외) 목표치 하향 조정..성장둔화·긴축 우려

입력 : 2011-09-02 오후 3:24:1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UBS가 2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했다. 다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 목표치를 종전 670에서 580으로 하향 조정했다.
 
니올 맥레오드와 아마시 라왓 UBS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시장은 '선호하는 투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경제성장률 둔화와 긴축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인도의 높은 물가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만과 한국보다 중국, 인도 시장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UBS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명확한 해결책을 내 놓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경제지표는 당분간 취약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올 4분기 경제 상황은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또 "시장이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책에 거는 기대감이 너무 크다"고 지적한 뒤 "특히 미 연준의 3차 양적 완화 조치는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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