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전주 대비 4.9원 내린 1933.9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 역시 ℓ당 전주 대비 7.1원 떨어진 1742.5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가 ℓ당 106.7원, 경유는 ℓ당 116.6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휘발유를 기준으로 서울이 ℓ당 2014.9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가장 낮은 1908.2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최고가와 최저가가 서울 1832.9원, 광주 1716.3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는 상승했고, 경유는 하락했다.
휘발유는 ℓ당 5.3원 오른 897.2원을 기록하며 3주만에 상승반전했고,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3.9원 내린 939.7원을 기록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열대성 폭풍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다음주 부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