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K5'나 'YF쏘나타', '올뉴모닝', 이같은 신차들이 중고차 검색순위에서 심심치않게 발견된다.
대기기간 없이 바로 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옵션이 갖춰진 차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신차급 중고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고차전문업체 카즈에서는 지난해 9월 이후 출고된 1년 미만의 중고차들만 판매하는 특별할인전 '블링블링 중고차전'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주행거리가 1000km도 채 되지 않은 신차급 차량은 물론 임시번호판을 달고 시장에 유입된 '임판급 중고차'도 있다.
할인판매중인 차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신차들의 무서운 상승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평균판매순위 2위를 유지했던 '모닝'이 가장 눈에 띈다.
2011년식 뉴모닝 중고차의 할인전 판매가격은 870만원. 무사고에 풀옵션까지 갖춘 뉴모닝을 신차보다 20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인기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이민호차'로 얼굴을 알린 '벨로스터'는 1850만원에 등록됐다. 이 중고차는 M/T(수동차량)라 더욱 저렴하다. 6월 출고된 차량으로 주행거리도 2000km밖에 되지 않는다.
'K5'도 바로 탈 수 있다. 2011년식 럭셔리모델은 신차보다 약300만원 저렴한 22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신차가격이 3900만원을 호가하는 한국지엠의 알페온 중고차는 3400만원에 등록됐다.
새로운 심장을 달고 출시된 신형 'K7'의 GDI 3.0모델도 신차 가격에 비해 400만원이상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수요층이 좁은 스포츠카는 더욱 큰 폭 할인판매된다.
2011년식 '제네시스 쿠페' 중고차는 풀옵션 차량 가격이 신차가격보다 약 900만원 낮아졌다. 하지만 무상보증이 넉넉하게 남아있는 신차급 중고차로 품질 걱정도 줄였다.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에 빛나는 '스포티지R'은 그 인기를 반영하듯 2011년식 중고차 가격도 2440만원으로 신차가격보다 60만원 낮은 수준이다.
가재범 카즈 판매 딜러는 "신차를 몇 달씩 기다리지 않고 시세보다 싸게 구입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차량 가격과 옵션비용을 꼼꼼히 따져본 후 신차급중고차를 구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내 차 마련의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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