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과 유럽은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을 통해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이 재정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현 긴축 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 정부는 긴축 뿐 아니라 성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에 대해서는 "정부가 신뢰할 만한 중장기적인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면 미국의 재정 지출 감축은 경제 성장세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 은행들의 증자 필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하며 "유럽은행들이 자본 확충에 나서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주춤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재정상황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뒤 "독일 정부가 내수 부양에 주력한다면 독일 경제 뿐만 아니라 이웃 국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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