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증권선물거래소는 오는 29일 ‘우리CS KOSEF 블루칩 ETF’(이하 ‘블루칩 ETF')와 ‘우리CS KOSEF 고배당 ETF’(이하 ‘고배당 ETF')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블루칩 ETF와 고배당 ETF는 각각 MF 블루칩지수와 MF 웰스 고배당 20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상품으로, MF 블루칩지수는 25개 업종별 시가총액상위 1,2위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며, 업종별로 에너지는 SK에너지와 S-Oil, 소재에는 POSCO와 LG화학, 운송에는 STX팬오션과 현대상선등이 포함됐다.
MF 웰스 고배당 20지수는 현금배당수익률 상위 20종목(과도한 배당이 우려되는 배당성향 상위 5%는 제외)으로 구성된 지수로 구성종목으로는 KT&G(11.09%), 현대중공업(10.26%), 기업은행(10.22%), 하나금융지주(9.39%), 대우건설(7.63%) 등이 대표기업이다.
이번 상품의 발행회사는 우리CS자산운용이고, 지정판매회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 등 7개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MF블루칩지수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4.3%로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MF 웰스 고배당 20 지수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1.38%로 코스피를 다소 하회하나 올해 배당수익률 2.78%를 포함할 경우 코스피를 상회한다"며 "장기적으로 두 상품의 수익률과 코스피 수익률 간의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태 유가증권시장본부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상장으로 투자자는 종목 선택의 어려움 없이 국내 대표 우량주와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에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02년 상품수 4개에 자산규모 3550억원으로 출발한 우리 ETF시장은 금번 신규ETF 상장으로 상품수 30개, 자산규모 3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