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우증권(006800)은 6일 최근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 상황을 감안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신용융자 운용제도를 변경,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고객분류상 고수익을 추구하는 성장형과성장추구형 고객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신용융자를 제공하고, 신용으로 투자 가능한 종목요건 기준을 강화해 기존 1100개에서 800여 개로 축소한다.
신용융자 사용고객에게는 모델포트폴리오 제공, 종목 및 투자 클리닉 제공, 전담PB 배치 등의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과도한 신용융자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PB직원들이 신용융자 거래고객의 투자성향을 재점검하는 과정을 통해 고객의 신용거래 적합여부를 판단한 후,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신용거래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주가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크거나 유동성이 떨어져 급락장에서 신용거래 고객의 손실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큰 종목에 대해서는 제한 요건을 더욱 확대해 거래가능 종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신용융자 일부 제한 조치는 한달 간의 공지 후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