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당국이 간저우시의 희토류 광산 3곳에 대해 올해말까지 생산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희토류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간저우시의 희토류 광산 8곳 가운데 3개곳에 대해 이같은 지시를 내렸지만, 언제 생산을 재개할 수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디.
중국 당국의 이같은 지시는 과도한 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간저우시에서 생산된 희토류가격이 1년새 1000만위안(156만달러)아래로 떨어졌기 때문.
장시성의 간저우시는 중국 전체 희토류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중국 당국의 조치가 희토류 가격의 추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쇼와 덴코의 가와무라 노부히카 이사는 "베트남과 러시아에서 희토류인 디스프로슘 생산에 나섰지만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기까지는 5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차나 LCD 등 첨단기기 등에 사용되는 광물로, 지난 7월 우리나라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산 희토류 가격은 1년만에 4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