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지난 8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46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1.1% 증가했지만 5월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2011년 8월 농림수산식품 수출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히고 수출액 증가율이 5월 이후 30% 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은 5월에 34.2%를 기록한 이후 ▲ 6월 33.2% ▲ 7월 32.2% ▲ 8월 31.1%로 둔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가 전체 수출이 8월말 현재 20% 초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무역수지 흑자폭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30% 초반의 증가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의 경우 작년에 최초로 1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이후, 식재료용 마른 김 수요확대 및 일본, 중국 등지의 조미김 소비층 확대로 올해엔 벌써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또, 8월까지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은 김을 포함해 참치, 인삼, 오징어 등 10개로 증가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작년에는 7월까지 1억 달러 수출 달성 품목이 5개였다.
국가별로는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대(對) 일본 수출액이 14억675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3% 증가했고, 대(對)중국 수출은 7억2460만달러로 58.1%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추석 이후 사과, 배 등 주요 품목의 본격적인 수출시기가 도래하면 월간 수출증가세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