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미국 증시 강세와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국내 기름값도 사흘째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2.9달러 오른 108.73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32달러 상승한 89.3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91달러 오른 115.8달러에서 거래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17달러 오른 125.96달러를 기록했으며 경유는 배럴당 2.33달러 상승한 127.7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937.34원으로 전날보다 0.32원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울산(1919.84원) 지역과 보합세를 보인 제주(1971.71원)를 제외하고 서울(2037.28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
반면 전국 주유소 경유가격은 ℓ당 1741.66원으로 전날보다 0.02원 내렸다.
지난 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37.02원, 경유가격 1741.68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1.24원, 0.47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