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사러가시장' 신길뉴타운 중심거점 된다

최고높이 60~80m, 허용용적률 450~500% 개발계획 수립

입력 : 2011-09-08 오전 10:18:33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영등포 신길동 255~9번지 일대 사러가시장이 신길뉴타운 중심거점으로 육성돼 확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사러가시장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내 5개 존치관리구역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8일 결정고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존치관리구역은 ▲신길지구 ▲신길1지구 ▲신길6지구 ▲신풍지구 ▲도신로지구로 지하철 7호선과 간선도로망이 연계되어 교통이 편리해 배후 주거지를 지원하기 위한 근린생활권으로 육성된다.
 
△사러가시장 특별계획구역 지침도/개발예시(자료:서울시)
 
사러가시장은 이 구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8708㎡로 2층 높이의 사러가쇼핑센터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사러가시장 일대를 뉴타운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결정하고, 커뮤니티기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고높이 60~80m, 허용용적률 450~500%, 소매시장, 병원 및 업무시설 등을 권장용도로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7호선 신풍역이 있는 신풍지구는 공동개발특별지정과 건축한계선 지정 등을 통해 대영초중고 주변을 보행자우선도로로 결정했다.
 
7호선 보라매역이 있는 신길6지구는 간선도로변 가로별 성격에 맞는 건축물과 생활복리시설 입지를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5개 존치관리구역 내 블록단위 개발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개발규모를 확대했다.
 
당초 용도지역과 전면·이면부를 차등해 최대개발규모를 적용했던 기존 계획을 상업지역은 2000㎡→3000㎡, 준주거지역 500~1500㎡→2000㎡, 일반주거지역 600~1000㎡→1500㎡로 상향조정해 블록단위 개발추세 및 주민희망 개발규모를 반영토록 했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재생기획관은 "신길재정비촉진지구내 5개 존치관리구역 지구단위계획수립으로 커뮤니티 중심의 상업과 업무 서비스, 배후 주거지 일상생활 지원기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신길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자료:서울시)
 
2006년 12월에 지정된 신길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는 영등포 부도심과 여의도에 인접한 서남부의 대표적인 친환경주거단지로 총면적은 146만8936㎡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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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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