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중국산 냉동고등어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단속된 물량은 12톤 가량으로 1억2000만원 상당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추석명절 기간 소비들은 수산물을 구매할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업체를 적발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제주검역검사소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주특산물인 고등어, 갈치, 옥돔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거짓표시행위를 단속하던 중 중국산 냉동고등어를 고등어살제품으로 가공해 국산으로 둔갑 판매한 것을 적발했다.
업체 대표는 중국산 냉동고등어를 부산지역에서 구매한 후 제주도로 반입해 고등어살제품으로 진공상태로 가공한 다음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한 업소에 대해서는 신고(064-728-5600)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