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배추의 전체게놈 염기서열 연구성과가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해독돼 생명과학분야의 저명 있는 과학저널인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에 발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2007년부터 R&D 사업으로 지원 중인 ‘배추분자 마커연구사업단’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진행해 온 배추게놈 프로젝트의 성과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연구팀은 2억38만8000쌍의 배추 염기서열을 해독했고 배추가 4만1147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아냈다.
이에 따라 배추의 육종연한을 단축시키고 유용한 유전자 및 유전형질 탐색이 가능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특히, 유전자를 이용한 형질전환을 통해 내서성, 내병성, 내한성 품종 등 개발에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돼 최근 이상징후로 발생한 배추파동 등에도 향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