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태양광 사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실적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 내린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당초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9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태양광 사업을 양수한 이후 관련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이익 개선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고객사의 사업부 구조조정 및 재고조정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매각이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중장기적으로는 SMD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삼성SDI가 보조를 맞추지 못한다면 SMD 지분율(현재 35.6%)이 축소될 것이고, 태양광·2차전지 투자확대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