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골프 1.4 TSI'를 100대 한정으로 추가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골프 1.4 TSI는 지난 2월9일 국내에 총 350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를 개시했던 모델로, 출시 당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면서 2개월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이후 고객들의 추가 판매 요청이 이어지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100대를 추가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골프 1.4 TSI가 이같은 인기를 모았던 것은 1.4 TSI 엔진 덕분이다.
1.4 TSI 엔진은 터보차저와 슈퍼차저를 모두 장착한 트윈차저 방식으로, 컴팩트하지만 2.5l 6기통 엔진 수준의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전세계 최고의 엔진을 선정하는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에서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09년 최고의 그린엔진, 1.0~1.4l 부문에서는 2005년부터 6년 연속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돼 최신 엔진 트렌드인 다운사이징의 교과서로 불리기도 한다.
최고출력은 160마력에 달하며 2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어떤 상황에서도 경쾌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국내 공인 연비는 14.6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0g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그동안 많은 고객들이 골프 1.4 TSI의 추가 판매를 요청해 왔는데 이번에 100대를 추가로 수입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1.4 TSI 엔진을 통해서 폭스바겐의 기술력에 대한 평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가격은 3350만원(VAT 포함)으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해 종전보다 20만원 인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