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증시가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9시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54.82엔(1.82%) 오른 8673.39으로 장을 이어 가고 있다.
정밀기기업종이 2%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업종과 제조업종, 보험업종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그리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남을 것"이라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혼다는 내년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국에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2.26% 오르고 있다. 닛산 자동차와 도요타 자동차도 각각 1.54%, 1.37% 상승 중이다.
세키스이 하우스가 3.01% 오르고 있고 스미토모 부동산도 1.45%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은행주들의 흐름 역시 양호하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과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1%대 상승을 앞두고 있고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도 0.82% 오르고 있다.
유로존 위기가 완화되며 유럽 판매 비중이 높은 소니가 2.60% 뛰고 있고 파나소닉이 1.20%, 캐논이 0.61% 동반 상승 중이다.
니시 히로이치 SMBC 닛코 증권 상무 이사는 "유럽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저조한 만큼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