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은 5년 안에 금융 개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카네기재단 주최의 세계평화포럼에 참석한 나이젤 초크 중국 IMF 대사는 "이런 형태의 금융제도를 선택하고 있는 경제 대국은 중국이 처음"이라며 "중국 정부가 금융 개혁에 나서지 않는다면 저금리로 인한 주택시장 거품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크 대사는 "중국의 금융 제도의 문제점은 은행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라며 "금리와 환율이 정부에 의해 직접적으로 결정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현 금융 구조가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규제받지 않는 금융기관들이 나타난다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풀이했다.
초크 대사는 "중국의 금융제도의 문제점이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 정부가 3~5년 안에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거시경제 통제의 효율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