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롯데쇼핑이 올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2조5420억원, 영업이익 20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0.9%, 5.4%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67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6.8% 하락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이 대외경제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5.5% 성장(전년 동기 대비)을 보였고 특히 명품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해 작년 동기대비 33.1%나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할인점 사업부문은 일반제품보다 저렴한 PB(Private Brand)의 매출 호조로 작년 2분기에 비해 45.5%가 증가했으나 신규점 개점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상승했다
김우경 롯데쇼핑 IR팀장은 "상반기에는 고유가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에서도 주력사업인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슈퍼와 크리스피크림도너츠 등 기카 사업부문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은 덕에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롯데쇼핑의 주가는 2분기 실적 상승으로 어제보다 7000원, 2.26% 상승한 31만7000원으로 장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