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사망자 계좌로 카드를 개설한 사례는 몰랐던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석동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기호 한나라당 의원의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사망자 계좌로 카드를 개설해 적발된 인원이 600명이 넘는다"는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한기호 의원은 "이 같은 행위는 탈세 등의 목적이 있다"며 "주민등록 정보를 관리하는 행안부와 연동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또 "어느 금융기관에서 많이 일어나는 지도 알고 있지만 밝히지 않는다"며 "나머지는 금융위원장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는 불법행위"라며 "주의해서 막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