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코스피가 미 연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기대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후장 들어 베이시스가 호전되면서 프로그램매수가 강하게 유입된 점도 호재였다.
유로존 우려에 최근 급등한 원달러환율도 우군으로 작용했다. 원달러환율 상승에 수출경쟁력이 강화될것이란 기대로 IT·자동차·화학 등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군의 강세가 지속됐기때문이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31포인트, 0.89% 오른 1854.28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8억원, 265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20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963억), 비차익(2459억) 합산 342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2.3%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2.1%), 기계(1.7%), 의료정밀(1.3%), 의약품(1.0%)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4% 밀렸고, 철강금속(1.0%), 통신(0.4%), 음식료(0.1%), 섬유의복(0.1%)업종은 하락했다.
반면
현대제철(004020)은 31개 대형건설사가 철강업체의 철근 가격 인상에 반발해 불매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8%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7.40포인트, 1.57% 오른 477.51에 마감했다.
다음(035720)은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에 9.7% 급등해 200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컴투스(078340)는 이익 성장 기대로 9.1%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원50전 오른 1149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