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프랜차이즈, 중동시장 정복 나서

코트라, '토종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적극 지원

입력 : 2011-09-2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우리 프랜차이즈 기업이 중동지역 공략에 나섰다.
 
코트라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토종 프랜차이즈 해외 1호점 개설 지원사업'이 중동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잉크충전과 사무기기 프랜차이즈인 오피스천국, BBQ로 유명한 제너시스, 요거베리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후스타일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천국은 이날 11시 서울 양재동 코트라 본사에서 향후 5년간 잉크충전 기술제공을 조건으로 중동의 CANA General Trading과 30만달러 규모의 프랜차이즈 체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피스 천국은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사우디, 요르단 등 중동 13개국에서 가맹점 유치활동을 시작하며, 연내 1호점이 개설되면 연 100만달러 규모의 로열티, 원재료 수출수익이 예상되고 있고 올해 안에 아프리카 지역에도 합작투자를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한준섭 오피스천국 대표는 "이번 계약체결 과정의 가장 큰 걸림돌은 중동지역에 대한 정보 부족과 생소함이었다"며 "현지 파트너에 대한 생생한 정보 제공과 장기협상 지원 등 코트라의 노력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후스타일은 요거트를 이용한 '요거베리' 브랜드로 미국 등 해외 11개국 92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09년 UAE 진출을 시작으로 올해 6월에 쿠웨이트 1호점을 오픈했고, 오는 2012년에는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을 차례로 공략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제너시스에 대해 'BBQ' 브랜드를 통해 해외 56개국에서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올해 2월에 중동 6개국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중동시장에는 최근 한류확산과 함께 사회문화적으로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춘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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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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