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하반기 이익모멘텀 약화는 '지속된다'-대신證

입력 : 2011-09-22 오전 8:18:39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22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하반기에도 이익모멘텀 약화는 지속되지만 내년 2분기이후에는 발광다이오드(LED)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6개월 목표주가는 올해와 내년의 실적 하락에 따라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에도 전방산업인 TV 수요 부진으로 LED 매출이 전분기대비 5% 줄고,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매출 약세와 판가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부진할 것"이라며 "매출은 전분기보다 11.4% 감소한 1조39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357억원 적자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도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매출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적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ED 수익성 개선이 2012년 2분기 이후에 나타나며 당분간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미 낮아진 이익 수준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없이 횡보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 1분기 이후에 3D TV 비중 확대와 런던 올림픽 영향으로 TV 수요가 증가하며 LED 가동율도 늘어나 수익성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며 "4분기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향으로 카메라모듈 매출이 증가할하며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매출 둔화를 카메라모듈이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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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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