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중소 납품업체에 대해 부과하는 판매 수수료를 인하하는 것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돌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 10월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중소 납품업체에 대해 부과하는 판매 수수료를 3~7%포인트 인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박 의원이 "10월부터 판매 수수료 3~7%포인트 낮추기로 합의한 것이냐 논의한 것이냐"고 묻자 하병호 백화점협회장은 "논의했다"고 답했다.
하 회장은 또 "협의해서 10월부터 (시행)하자는 논의를 한 것이고 자율적인 분위기였다"고 강조했다.
백화점 등 대형업체의 수수료가 과다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일본에 비해서 과다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의 '백화점 납품업체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그들이 가장 원하는게 뭐였냐'는 질문에 강상중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지원실장은 "백화점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것"이라며 "백화점에 들어가면 이익이지만 그에 비해 수수료 많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수수료 인하를 10월부터 시행하도록 돼 있다"면서 "합의를 보는 것도 중요하고 시점을 무한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