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현대증권은
이노칩(080420)에 대해 시장 내 위상이나 높은 기술력,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시장 대비 저평가받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23일 "이노칩은 휴대폰 수동부품인 커먼 모드 필터(CMF: common mode filter)와 비대칭잡음정전기·전자파 필터(CMEF : Common Mode ESD Filter)의 국내 독점 업체로 이노칩이 생산하는 수동부품들은 높은 기술력을 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휴대폰 세트 업체들의 해당 시장 내 선전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이노칩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옵티머스, 베가 등 국내 세트 업체들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견조한 판매가 이노칩의 물량증가와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이노칩의 올해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65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이노칩의 대부분의 제품들은 견고한 진입장벽을 기반으로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노칩의 영업이익률 역시 휴대폰 부품업체로는 드물게 매년 2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