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제넥신(095700)은 핵심원천기술인 하이브리드-에프씨(Hybrid Fc)에 대한 국제특허를 싱가폴 특허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에프씨 기술은 국내와 미국에 이어 이번에 다시 해외 특허 등록을 추가했으며,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 호주 등 해외 주요국에서도 특허등록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또 제넥신은 포스텍, 녹십자 등과 같이 공동 연구를 수행해 하이브리드-에프씨 기술에 대한 첫 번째 논문이 지난 16일 미국의 바이오 및 의학분야 전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온라인판으로 게재가 됐다.
이 논문에서 하이브리드-에프씨를 이용해 개발된 빈혈치료제(EPO-hyFc)는 1세대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보다 5배 이상 증진된 반감기를 보였으며, 2세대 블록버스터 치료제인 아라네스프와의 비교 평가에서도 지속성 및 효능 측면에서 2배 더 높은 우수한 동물실험 결과가 소개됐다.
제넥신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에프씨 기술은 약효 지속 기간을 늘리고,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면서도 효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베터 및 바이오신약을 만드는 원천기술이다.
빈혈치료제는 녹십자와 공동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 1상이 끝나고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향후 추진할 글로벌 사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해외 특허등록 승인이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국제 논문 게재를 통해 주요 결과가 인정받게 됨에 따라, 국내 시장뿐 아니라 올해 13조에 달하는 전세계 EPO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