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오욱환)는 23일 창립 104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서울변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집행부 임원 전원이 새로 제작한 변호사 법복을 입고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오욱환 회장은 "변호사 법복을 입은 참뜻은 자랑스런 선대 변호사들의 애국, 애민정신을 이어받아 변호사가 국민에 대한 봉사자리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법률가로써 마음가짐을 다시하는데 있다"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서울변회는 법률시장 개방문제를 방어적인 국면에서 공격적인 입장으로 전환해 세계법률시장으로 적극 눈을 돌리겠다"면서 "선진 외국대학, 변호사단체와 교류해 변호사들의 해외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제18회 시민인권상'과 '제1회 인권봉사상'의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모범이 되는 경찰관에게 수여되는 제1회 인권봉사상은 성북경찰서 배용귀 경위와 서초경찰서 김화수 경위가 수상했다.
제18회 시민인권상은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무료진료소, 라파엘 클리닉의 김전 소장이 수상했다.
서울변회는 1906년 3명의 변호사로 시작해 다음해인 1907년 10명의 변호사가 '한성변호사회'를 인가받아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 행사에는 대법원과 법원행정처, 법무부와 대검, 대한변협 등 법조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