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유망중기제품)'배찜질기'부터 '부항기'까지 다양한 '황토'의 변신!

(토마토-중진공 공동기획)⑩(주)토황토, 기능성 황토제품 시장 확대 '선두주자'

입력 : 2011-09-26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황토가 사람한테 좋은 건 다들 아시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황토를 사용한 제품이라고 하면 황토팩 정도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희처럼 황토를 접목해 만든 기능성 제품들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히트500 사업에 선정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찾아 양재동 (주)토황토 매장을 찾은 기자에게 진정균 (주)토황토 대리는 이렇게 말했다.
 
(주)토황토는 찜질기를 비롯해 족욕기, 좌훈기 등 건강용품은 물론 침대, 매트, 이불 등 침구류와 그밖에 의류, 비누에 이르기까지 황토를 접목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우수 중소기업 제품으로 히트500에 선정된 '배찜질기 골드'는 약 5분만의 전기충전을 마치면 2시간 가량 무선으로 찜질기를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전자파 걱정이 없고 짧은 시간 충전으로도 간편하게 장시간 찜질을 할 수 있어 주부들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진정균 대리는 "주부들이나 어르신들도 배찜질기를 많이 찾지만 직장인들에게도 찜질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피를 뽑지 않는 부항 방식의 실리콘 부항기도 5~10분간 붙였다 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어깨 근육이 쉽게 뭉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주)토황토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아 '문어발실리콘 부항기'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황토를 접목한 의료기기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토황토는 소비자들의 제품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사용후기를 꼼꼼히 모니터링한다는 진 대리는 "대개는 제품이 좋다는 글들을 남겨주시지만 한 번은 전혀 예상치 못한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찜질기가 너무 뜨거워서 그 상태로 찜질기를 바닥에 놓으면 장판에 눌러붙는 등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고온 상태가 유지돼야 하는 찜질기 특성만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지적에 당황했죠. 하지만 그 지적 덕분에 뜨거운 상태의 찜질기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안전 받침대'를 만들게 됐습니다. '안전 받침대'는 타사에는 없는 토황토만의 장점이 됐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더 좋은 반응을 얻는 기회가 됐습니다."
 
(주)토황토는 온라인 오픈 마켓과 쇼핑몰, 자체 매장, 전국 의료기 매장을 통해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한편 일본과 영국 수출을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 수출상담회에 참석를 통해 (주)토황토는 일본의 바이어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있으며, 이르면 올해 안으로 수출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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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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