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47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한진해운이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8분 현재
한진해운(117930)은 전 거래일 대비 14.23%(1950)원 내린 1만1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 한진해운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4720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감안해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시황 악화에 대비한 대규모 자금확보 노력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한진해운 주식수는 작년 5월 유상증자로 8500만주로 증가했고 이번 유상증자로 47% 추가적으로 늘어난다며 이 영향으로 주식 가치 희석을 우려해 목표주가를 2만1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내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