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슈퍼 아몰레드(AMOLED)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데이'를 열고, LTE 스마트폰 '갤럭시SⅡ LTE'와 '갤럭시SⅡ HD LTE' 등 2개 기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LTE폰 출시로 국내 2세대(2G)와 3G 통신시장을 선도해 온 여세를 몰아 4G에서도 주도권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 갤럭시SⅡ LTE
'갤럭시SⅡ LTE'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에 4.5형 WVGA(800×480)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사양을 갖췄으며 두께는 9.5밀리미터(mm)다.
기존 3G 대비 최대 5배 빨라진 전송 속도의 LTE를 지원, 1분에 음악파일(4MB) 138곡·E-북(5MB) 110권·HD(고화질)게임(90MB) 6개를 다운받을 수 있다.
또 800만화소 카메라, 1080p급 풀HD 동영상,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어댑터를 이용해 모바일 콘텐츠를 텔레비전(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TV-OUT 기능을 제공한다.
그밖에 16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1850mAh 대용량 배터리, 근거리 통신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 a/b/g/n과 블루투스 3.0+HS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 갤럭시SⅡ HD LTE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고화질(HD) 슈퍼 아몰레드'가 탑재된 LTE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HD 슈퍼 아몰레드는 1280X720의 HD급 해상도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는 처음으로 300ppi(인치당 픽셀수)를 뛰어넘는 316ppi를 구현, 화질의 선명도와 가독성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LTE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고화질 영상통화, 실시간 VOD 서비스, 네트워크 게임 등 고화질 콘텐츠 서비스를 HD 슈퍼 아몰레드로 이용할 수 있다.
4.65인치 대화면에 16대 9 화면 비율, 110% 색재현율, 180도 시야각 등 영상 환경을 제공해 '손안의 HD 영화관'을 구현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갤럭시SⅡ HD LTE'는 LTE HSPA+(SKT,KT)/Rev.A(LGU+), WCDMA/GSM(로밍) 등 멀티모드를 지원해 이용자가 위치한 지역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프레임을 최대한 얇게 처리한 네로 베젤 기술로 9.5mm 두께를 구현했다.
그밖에 1850mAh 대용량 배터리와 근거리무선통신(NFC), 플래시, 800만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a/b/g/n, 블루투스 3.0+HS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국내 스마트폰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LTE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자에게 완벽한 스마트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LTE 스마트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LTE 스마트폰 '갤럭시SⅡ LTE'와 '갤럭시SⅡ HD LTE' 전면.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