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장 초 1.44%까지 반등하다 다시 하락으로 기우는 등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4.41포인트(0.26%) 오른 1702.1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미국, 유럽 증시가 유럽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의 일환으로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며 반등하자 국내 증시도 상승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개인이 358억원, 외국인이 141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10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2.08%), 전기전자(+1.02%), 은행(+1.01%), 금융(+0.71%) 등이 상승하는 반면, 철강금속(-2.03%), 비금속광물(-1.77%), 의료정밀(-1.37%) 등이 하락하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 LTE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통신주가 부각받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가 기관의 매수를 등에 업고 8거래일째 상승 행진이며, 3.13% 오르고 있다.
제일기획(030000)이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의 영업개시가 임박하면서 최선호주로 호평받자 5.25%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 가운데 급격히 떨어지는 종목도 있다.
고려아연(010130)이 금값 급락세 속에 9.09%까지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55포인트(0.57%) 하락한 443.96포인트다.
개인이 23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15억원 순매도다.
테마 가운데 금(-4.36%), 태양광(-4.27%), 매연저감장치(-3.72%), 원자재관련주(-3.61%), 2차전지 부품(-3.14%) 등이 하락세를 타는 반면, 종편콘텐츠(+3.93%), 모바일영상(+2.19%) 등이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해 12.05원 상승한 1178.0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