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 건수가 지난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8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가 연율 환산으로 29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 29만3000건은 상회했지만, 전월 수정치 30만2000건은 밑돌았다.
전월대비 감소율은 2.3%로 6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압류 주택 물량이 넘쳐나면서 주택 가격이 떨어지자 건설업체들은 주택건설을 꺼리고 있다.
구매자입장에서는 최근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여전히 침체돼있어 소득이 크게 늘지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셀리아 첸 무디스 애널리틱스 애널리스트는 "주택 매매는 매우 약하고 향후 수개월동안에도 개선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며 "주택시장이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