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은 올해 5억3000만대에서 내년에는 8억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성장은 곧 모바일 D램과 낸드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대만업체 감산, 가격 하락 둔화 등 PC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3분기 말을 기점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이번 하락 싸이클에서 일부 대만업체들은 단순하게 감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한계 상황(Default)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 연말로 예상되는 새로운 주인 찾기 역시 추가적인 긍정적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각 과정의 신주 발행을 통해 약 2조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자본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2조6000억원, 영업적자 200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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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