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현지시간 26일, 네덜란드 법원에 애플이 삼성의 3G통신기술을 침해했다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대한 네덜란드 내 판매금지를 요청했다.
삼성전자측은 애플이 지난 2008년 3G 휴대전화 시장에 진입하면서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애플은 "애플이 휴대전화 시장 진입 당시 3G 특허 사용권이 없었지만 인텔의 칩셋을 사용하면서 요건을 충족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이 애플의 특허침해를 주장하는 관련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와 네트워크 기반 스테이션 간 데이터 접속과 속도를 관리하는 방법 등 이다.
한편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좀 더 공격적인 방법으로 삼성전자의 권리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애플에 대한 삼성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