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코트라는 오는 28~2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1 추계 글로벌 파워텍 수출 상담회'(Global PowerTech 2011 Autumn)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29개국 80개사의 전력분야 발주처와 바이어들이 참가하며 올해 처음 열리는 '2011 한국산업대전'과 연계해 열린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 사우디 전력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사우디 전력청(SEC)와 베네수엘라 대통령 직속 전력 프로젝트 발주기관(OPPPE), 중국 3대 원전 개발 및 운영사인 중국전력투자집단공사, 인도 최대 발전사인 인도국영화력발전공사(NTPC) 등이 방한해 대형 프로젝트 발주와 소요기자재 구매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케냐 송전공사(KETRACO), 사우디 SEC, 베네수엘라 OPPPE 등 발주가 임박한 프로젝트 발주처들을 선별·초청해 가시적인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케냐 KETRACO에서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30개 이상의 송전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어 설비 기자재 구매를 위해 내한했고, 사우디 SEC는 2020년까지 5만1000㎹ 규모의 발전설비 설치를 계획하고 있어 코트라가 발굴을 지원한 업체들과의 상담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전력프로젝트 등 다수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베네수엘라 OPPPE는 차관급 인사가 방한해 실제 구매결정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이번에 방한한 발주처들은 오는 29일 고리원전,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보령화력발전소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우기훈 코트라 해외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내수시장의 한계로 수출화가 시급한 국내 전력산업의 수출확대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