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29일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가격하락 리스크는 줄어드는 반면 업황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중확대와 유지에 나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9월 후반기부터 DRAM 고정 거래가격은 예상대로 1기가바이트(Gb) DDR3 고정가격인 0.52달러에서 보합을 유지했고 2Gb DDR3 고정가격도 이달부터 1.0~1.1달러대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따.
가격하락 리스크 감소와 관련해 강 연구위원은 "9월부터 공급량 감소로 나타나고 있고, 2Gb DDR3 고정거래가격의 하락세에 계절성을 포함한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PC수요 부진으로 commodity DRAM은 여전히 공급과잉 상황이지만 공급축소로 가격하락세가 안정화되는데다 다음 달중 나타달 가격반등 가능성, 지난 6, 7월 일시적 부진을 겪었던 Mobile DRAM을 포함한 specialty DRAM 수요가 9월부터 다시 강해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이미 저점을 지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위원은 "DRAM업황이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메모리업체에 대한 투자매력은 높다"면서도 "다만 7~8월 DRAM가격의 급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발생으로 3Q11 메모리업체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단기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선호주에 대한 전략으로 그는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강세와 System LSI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3Q11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기에 비중확대 전략을, 하이닉스는 재고자산평가손실로 영업손실 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고, 환율상승으로 4조원에 이르는 외화표시 차입금과 사채에서 외화환산손실(영업외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보여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