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2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전날(28일) 4G LTE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이번 요금제로 요금 인상 효과가 생겨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양 연구원은 이어 "논란이 있던 무제한 요금제는 출시하지 않는 대신 데이터를 초과 사용하는 이용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요금제를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새로운 요금제와 LTE 단말기 출시는 요금인상 효과와 시장을 선점하는 호재"라며 "LTE 요금제는 기존 3G 요금제와 동일한 종량 요율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고화질 영상 컨텐츠 이용으로 소요되는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 요금인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3G에서 데이터 매출 증가에 걸림돌로 작용해 온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가 없어져 데이터 관련 ARPU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연말까지 7종의 단말기를 출시해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내년과 2014년 가입자 목표는 각각 500만명, 1500만명으로 서울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전국 82개시로 LTE 네트워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