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유럽에 온통 관심이 쏠린 천수답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5.18포인트(0.30%) 오른 1728.2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시 가장 큰 분담금을 내야 하는 독일의 의회 표결이 29일 예정된 가운데 증시에서는 타결 가능성에 대해 경계감,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스 해법을 두고 각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을 안기고 있다.
하락 출발하던 코스피는 금융, 유통주의 반격으로 강보합으로 올라선 모습이다.
외국인은 3거래일째 매수에 나서 24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도 27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112억원, 기타계 법인이 14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 가운데 금융(+1.11%), 은행(+0.93%), 유통(+0.66%), 통신(+0.51%) 순으로 오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0.96%), 종이목재(-0.88%), 섬유의복(-0.76%) 순으로 내리고 있다.
상승하는 종목들은 탄력적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전날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우려로 급락했던
OCI(010060)가 자사주 40만주 소각 소식에 3.6%반등하고 있다.
전날 SK텔레콤이 4세대 이동통신 LTE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통신주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가 1.89%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67포인트(0.38%) 오른 435.87포인트로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19억원, 개인이 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이 25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100위권에서 일부 IT주, 콘텐츠주, 게임주가 강세다.
테마 중에서 모바일음원(+4.55%), U헬스케어(+3.28%), 줄기세포(+2.96%) 등이 오르는 반면, 매연저감장치(-5.6%), 전력설비(-2.56%), 그린홈 인프라(-2.47%) 등은 내리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9.70원 급등한 1180.90원으로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