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포스코(005490)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광양제철소 후판부 제강공장에서만 연간 210여억원의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29일 포스코신문에 따르면 턴디시(Tundish)당 연연주비가 지난해 7월 4.0에서 올해 8월 10.0으로 1년 사이 배 이상 증가해 연간 재료비 30여 억원 절감, 210여억원의 추가수익이 가능해졌다.
턴디시당 연연주비는 연주기의 생산성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수치가 높을수록 생산성이 높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제강공장에서는 연연주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연주반, 정련반, 기술개발팀 등 전공정의 담당자들이 함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내화물 관리를 통해 문제점을 제로화 시키고, 주조시작 전 턴디시의 내부 온도 편차를 줄이는 등의 개선 이외에, 전로와 정련공정에서도 생산성이 향상됐다.
포스코와 포스코 계열사 등 포스코패밀리 전 임직원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발전설비를 개선하는 등 기술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에만 7000억여원의 원가를 절감했으며, 이에 대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7월 "아직 부족하다"며 "원가절감을 체질화 하고 일상화 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